강아지 슬개골 탈구, 예방할 수 있을까?

맹꽁이님 2025. 4. 9. 21:21

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무릎 건강 관리법

귀여운 우리 강아지가 걸을 때 다리를 들고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?
이런 증상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, **슬개골 탈구(무릎 탈구)**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
강아지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 특히 흔한 질환 중 하나로,
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이나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요.
오늘은 슬개골 탈구의 원인과 예방법, 그리고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.

슬개골은 무릎 앞쪽에 위치한 작은 뼈로,
다리를 움직일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방향을 정확히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.
하지만 이 뼈가 제자리에서 벗어나 옆으로 빠지는 현상이 바로 슬개골 탈구예요.

주로 **소형견(푸들, 말티즈, 요크셔테리어 등)**에게 잘 생기며,
유전적인 요인, 잘못된 사육환경, 체중 증가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
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, 빠른 시일 내에 동물병원 검진이 필요합니다.

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줘서 슬개골 탈구 위험을 높입니다.
특히 활동량이 적은 실내견은 사료량 조절과 저칼로리 간식이 중요해요.

집 안 바닥이 미끄러우면 뛰거나 달릴 때 무릎에 충격이 갈 수 있어요.
👉 미끄럼 방지 매트나 러그를 활용해 주는 것이 좋아요.

소형견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,
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갑니다.
👉 강아지 전용 계단이나 슬로프를 사용해 보세요.

슬개골 탈구는 완전히 막기 어렵기 때문에,
**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(글루코사민, 콘드로이틴 등)**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아요.
단, 반드시 수의사 상담 후 급여하세요.

무릎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려면
가볍게 매일 산책하거나,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실내 운동이 필요합니다.
단, 무리한 점프 놀이(예: 높은 공 던지기)는 피해주세요.

슬개골 탈구는 진행 단계가 있습니다 (1~4단계).
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, 보호자가 놓치기 쉬워요.
하지만 조기 발견하면 수술 없이도 관리가 가능하므로,
보호자는 항상 강아지의 걸음걸이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.

✍ 마무리하며

슬개골 탈구는 완전히 피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,
생활 속 관리와 예방만 잘해도 충분히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.
강아지가 평생 건강하게 걷고 뛰기 위해서는
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, 꼭 기억해 주세요.